CARE MOMMYSCARE
관리정보

출산 후 살빼기 6개월내에 결판~~!!

최고관리자 2020-04-22

첨부파일
현대인에게 있어 비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고민이라지만,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에게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시기는 체중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비만에 취약한 시기이며, 이는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우리나라 여성들 중 80% 이상이 산후비만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임신을 하면 고열량, 고영양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산모문화로 인해 식욕조절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신체활동 감소와 모유수유 기피로 인해 체중감소가 쉽지 않다.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처녀 때처럼 마음먹은 대로 살이 빠지지 않아 속상해 하는 산모들을 많이 만나왔다. 모유수유로 인해 식사 제한을 엄격히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약해진 관절로 인해 운동을 하기에도 무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는 산후풍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자칫 너무 빨리 다이어트를 시작하거나 건강한 사람들과 똑같은 다이어트를 했다가는 산모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시 태아, 태반, 양수, 자궁과 유선의 비대, 산모의 혈액량 증가, 산모의 지방 저장으로 인하여 정상 체격인 산모의 경우 약 8~12kg이 증가하게 된다. 반면 출산으로 순수하게 줄어드는 무게는 태아, 태반, 양수 등을 합쳐 5kg 정도이고 나머지 체중은 그대로 남게 되어 예전의 몸매를 되찾으려면 조금 더 감량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임신 중 12kg 이상 증가된 경우에는 산후비만이 될 확률이 상당히 커서 출산 후 적극적으로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산후 6주부터 6개월 까지를 산후비만 관리의 골든타임이라고 하는데, 이는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경우 우리 몸의 항상성의 작용으로 인해 감량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여 사실상 감량이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어떻게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예전의 몸매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의학적으로 산후 살이 찌는 이유는 체내 증가된 수분(濕痰)과 어혈(瘀血)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후비만은 단순히 살이 찐 상태가 아니라 어혈이 혈과 기의 흐름을 정체시키기에 부종이 잘 빠지지 않게 되고 심한 경우 통증 또한 유발할 수 있다.
 
『東醫寶鑑』 <婦人門>에 보면, ‘산후부종은 어혈이 경락을 따라 사지로 들어간 것이므로 혈을 움직이게 하면 없어진다(産後浮腫 此由敗血循經 流入四肢故也 血行腫消卽愈)’, ‘강하게 설사시키거나 이뇨시키는 약을 쓰면 안 되고, 기혈을 크게 보하는 약을 위주로 한다.(産後浮腫, 必大補氣血爲主, 四君子湯 加蒼朮 煎服, 忌峻利之劑)’고 하였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출산 직후부터 2~3주까지 자궁의 수축력을 도와 자궁에 남은 오로와 어혈을 충분히 제거함으로써 향후 하복통, 부종, 손발 저림 등을 예방하였으며 어혈 제거 후에는 허해진 자궁의 혈을 보강하며 부기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경우에 따라 뜸과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 내 어혈제거, 산후관절통 및 순환장애 예방, 자궁과 복근의 빠른 수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하여 필자가 꼭 권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산모와 아이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모유수유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워킹맘들이 ‘가장 빨리 원래 몸매로 복귀하는 다이어트법’으로 모유수유를 꼽을 정도다. 모유수유는 아이의 면역력을 길러 줄 뿐 아니라, 산모에게는 자궁 수축을 도우며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모유수유는 상당한 열량(600㎉)과 수분을 소모하며 모유수유를 한 산모가 분유를 먹인 산모보다 출산 후 6개월에 약 3kg 정도 더 날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산후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염두 해야 할 것은 처녀 시절 다이어트를 하듯 살을 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기를 낳은 여성의 몸은 어혈이 남아 있고 기혈이 부족한 상태로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몸이 더 붓고 관절이 시리고 아픈 산후풍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산후 관리야말로 산모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산모가 건강한 산후 다이어트로 거울 앞에 당당히 서길 바란다.

-출처 한국산후조리업협회정보